(클릭!투자의맥)변동성 확대시 '매수 기회' 노려야

입력 : 2015-03-20 오전 8:23:07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20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2050선 고지를 앞둔 가운데 단기 '숨 고르기'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외국인 매수세가 견조하게 유입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단기 변동성 확대는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관심 업종으로는 증권, 건설, 은행, 반도체, 화학 등이 거론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7%, 0.5%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0.2% 올랐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6% 내린 배럴당 43.96달러로 장을 마쳤다.
 
◇KDB대우증권-3월 FOMC
 
우리는 이전부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평가로 '세련됐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금융시장을 적절히 컨트롤하면서 실물경제 개선을 유도하도록 정책기조를 변화시켜온 연준 정책당국자들의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번 3월 FOMC 회의에서도 이러한 연준의 ‘세련됨’은 다시 한번 부각됐다. '인내심'이라는 글자를 삭제했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보인 것이다.대신 연준은 경기에 대한 신중함으로 통화정책 정상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전 포워드 가이던스로 채택했던 실업률의 타겟은 이미 달성됐다. 반면 다른 가이던스인 물가는 기대보다 더 낮아졌다는 점을 감안해 연준의 정책스탠스 전환은 보다 완만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우리는 기존에 제시한 연방금리 인상 시기를 3분기 9월 FOMC로 유지한다. 그리고 격 FOMC 단위로 매우 천천히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라는 의견 또한 동일하다.
 
◇NH투자증권-고비를 넘긴 코스피, 남은 과제는?
 
코스피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 해소로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지만 단기 기술적 부담은 다소 높아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지난 2012년 이후 장기 박스권의 상단이라 할 수 있는 2050선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도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최근 외국인의 매수강도가 더욱 강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지만, 방향성을 훼손시킬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코스피의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시 매수우위 관점의 시장접근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저금리 고착화에 따른 증권, 건설, 은행 업종과 원화 약세에 따른 반도체, 하드웨어, 디스플레이, 자동차, 국제유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운송, 화학 업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유안타증권-펀드 투자전략의 변화 시점
 
기업이익이 악화되면서 우리나라 증시는 변동성을 크게 줄이고 있다. 3년 이상 국내주식펀드에서 환매가 이어지면서, 환매 대기 수요도 감소한 상황이다. 지수 상승시에도 일간 환매 규모는 과거보다 많이 줄어들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신흥국으로 이동 외국인은 중소형주보다는 대형주 투자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높다. 기업의 이익 사이클 개선 가능성도 높아진 시점이다. 대형주 펀드에 대한 투자가 유리하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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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