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회장 재선 성공.."규제기요틴 강력 대응"

의협의 안정과 화합·회원권익 향상 중점

입력 : 2015-03-21 오전 12:09:50
◇39대 의협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추무진 현 회장(오른쪽)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추무진 후보가 대한의사협회장 연임에 성공했다. 추무진 후보는 제39대 회장으로 의사협회를 이끌게 됐다.
 
대한의사협회는 제39대 의협 회장에 기호 2번 추무진 현 회장이 당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추무진 후보는 선거 개표에서 3285표(오프라인 2012표, 온라인 1273표)를 획득했다.
 
박빙의 승부를 벌였던 기호 1번 임수흠 후보(오프라인 2148표 온라인 1071표)는 3219표를 얻어 추무진 후보와 불과 66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기호 3번 조인성 후보는 3139표, 기호 4번 이용민 후보는 2211표, 기호 5번 송후빈 후보는 1792표를 기록했다.
 
추무진 당선자는 "회원들이 진심을 알아줘서 고맙다"며 "3년간 협회와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추 당선자는 앞서 의협의 안정과 화합, 회원권익 향상, 전문가 단체 위상회복 등의 공약을 내세워 의협 회장 선거 재선에 도전했다.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보건의료 규제기요틴과 원격의료를 강력하게 저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추 당선자는 정부의 부당한 정책에 강경하게 대응하면서 의협의 회무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추무진 당선자는 2013년 5월 노환규 전 의협 회장 집행부로 의협 중앙회에 발을 들였다. 이후 노환규 제37대 전 회장의 탄핵에 따라 진행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제38대 회장으로 협회의 회무를 이끌었다.
 
추 당선자는 1986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의협 정책이사, 용인시의사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그는 재선에 성공한다면 진찰료 및 의료수가 현실화, 초재진료 개선,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구조 개선, 동네의원 살리기, 노인정액제 개선 등 제2차 의·정 협상의 협의안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강력하게 저지하고, , 원격의료 및 의료영리화 입법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쇼닥터 및 불법 사무장 척결,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여의사 활동지원, 공제조합 활성화와 회원 지원 강화 등 회원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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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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