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최근 돼지 인플루엔자(독감) 사태가 통제되기 어려운 수준으로 확대돼 국내외 주식시장과 글로벌 경제를 다시 어려운 국면으로 내몰아 갈 가능성은 적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28일 "이번 돼지독감 바이러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입장으로 볼 때, 기존 의약품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돌연변이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돼지독감은 단순하게는 돼지가 감기에 걸린 일이라며, 2003년 사스(SARS)와 같이 5~6월을 기점으로 날씨가 따뜻해지면 수그러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또 "시장 측면에서는 너무 빠르게 달려온 시장이 잠시 쉬어갈 만한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증시에 상승 잠재력을 남겨둔다는 측면에서도 부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는 "돼지독감이 크게 확산되면 항공, 여행, 호텔·레저, 소비업종에 우선적인 피해가 우려되지만,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해상운송 업종은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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