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1. "돼지독감 창궐땐 세계 부담 3조억달러"
멕시코에서 발발한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전세계로 확산되면서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미국산 돼지 값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24일 2개월 만에 최저치로 폭락했다. 어제 아시아ㆍ유럽 증시도 항공사ㆍ식품업체 주가가 폭락하며 관련업계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투자전략가들은 "투자심리가 부정적으로 돌아섰다"며 "당분간 글로벌 시장에서 안전자산 회귀현상이 나타날 확률이 크다"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돼지독감이 전세계적으로 확산될 경우 경제에 미칠 부담 비용이 총 3조달러에 이를 수 있고 전세계 국내총생산의 5%를 잠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 GM, 채권단에 270억달러 출자전환 요청
제너럴 모터스가 자구노력 데드라인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선 가운데 2010년말까지 강도 높은 구조조정 계획을 제시했다.
GM은 어제 공개한 새로운 생존계획을 통해 2010년말까지 공장수를 47개에서 34개로 축소하기로 했다. 또 미국의 시급 근로자수를 4만명에서 2만1000명으로, 딜러망을 6246개에서 3605개로 각각 줄이기로 했다.
채권단에 대해선 272억달러에 달하는 채무의 출자전환을 요청했다.
GM으로선 추가적인 구제자금을 받지 못할 경우 파산보호 신청이 불가피한 상항이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국민들의 조세저항에 부딪혀 추가 지원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위안화 3개월래 최고.."경기회복 예상보다 빨라"
위안화 가치가 어제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아 올랐다. 중국 경제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어제 중국 외환거래 시스템에 따르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6.8274위안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전거래일 대비 0.03% 하락한(위안화 강세) 6.8250위안을 기록, 3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전일 저우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해 부터 실시한 적극적 내수부양책의 효과로 현재 경제 전반에서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향후 정부는 느슨한 통화정책을 적당한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