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24·포항)가 2015년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프로축구연맹은 24일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김승대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김승대는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 상대 홈경기에 나서 멀티골(2골)을 기록하며 포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연맹은 김승대의 활약에 대해 "완전치 않은 몸 상태에서도 투혼을 발휘했다. 라인 브레이커답게 뒤 공간 침투로 2득점을 기록했다"며 3라운드 MVP 선정 이유를 전했다.
베스트 11의 공격수 부문에는 강수일(제주)과 임선영(광주)이 선정됐다.
미드필더에는 김승대를 포함해 김호남(광주), 염기훈(수원), 황지수(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왼발의 마법사' 염기훈은 성남 원정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최고의 수비수로는 김대중(인천), 김영신(제주), 배슬기(포항), 홍철(수원)이 꼽혔다.
21일 전남과의 홈 경기에서 멋진 '선방쇼'를 펼친 김승규(울산)는 최고의 골기퍼로 뽑혔다.
3라운드 위클리 팀은 5골이나 몰아친 제주가 차지했다. 1만6674명의 구름관중이 찾은 포항-서울전은 위클리 매치에 선정됐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베스트 11. (이미지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MVP는 '군데렐라' 이정협(24·상주상무)이 차지했다. 이정협은 21일 강원FC와 치른 이번시즌 개막 홈 경기 당시 1-1로서 맞선 후반 12분 헤딩 결승골을 터뜨리며 상주의 3대1 승리를 견인했다. 이 경기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지켜보고 있었기에 더욱 그에게 뜻깊었다.
챌린지 베스트 일레븐은 이정협과 이효균(안양·이상 공격수), 주현재(안양), 이민우(부천), 진경선(경남), 최진수(안양·이상 미드필더), 정홍연(부천), 신형민(안산), 송한기(고양), 이용(상주·이상 수비수), 강진웅(고양·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챌린지 베스트 팀은 상주, 베스트 매치는 상주-강원전이 뽑혔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1라운드 베스트 11. (이미지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