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 대타협기구..실무협의체 구성 여부 논의

입력 : 2015-03-27 오후 4:10:21
[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가 활동 시한 종료 하루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종 합의안 도출을 위한 실무 협의체 구성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대타협기구는 27일 국회에서 활동 시한 종료 전 사실상 마지막 전체회의를 갖고 ▲공무원연금개혁분과 ▲노후소득보장 제도개선 분과 ▲재정추계분과 등 각 분과위원회의 활동 경과보고를 진행했다.
 
이후 대타협기구 각 위원들은 그간의 활동 소회와 향후 개혁 방향 및 일정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고 일부 위원들은 합의안 마련 등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새정치연합 김성주 의원은 "사실상 마지막 회의라 오늘 할 수 있는 부분이 어디까지 일 것인지, 다하지 못 한 부분을 어떻게 할지 그런 논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새누리당 조원진, 새정치연합 강기정 공동위원장에게 정회하고 이 부분에 대해 논의해줄 것을 요청했다.
 
공무원단체 측 김성광 위원(공투본 공동집행위원장)은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시간이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 하에 기한에 대한 제약이 없다면 한번 논의해 볼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입장"이라고 밝혔고, 역시 공무원단체 측 안양옥 위원(한국교총 회장)은 최소한의 '포괄적 합의'를 위한 시한이 정해진 실무 기구 구성에 동의했다.
 
하지만 조 공동위원장은 "90일 동안 안을 내놓은 단체가 누가 있느냐. 우리는 새누리당안을 법안으로 내놨고 정부에서는 기초안까지 내놨다"며 "오늘 대타협기구 마지막 날 공적연금을 강화하는 시한도 두지 않는 기구를 만들자고 하는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냐"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조 위원장은 다만 "대타협기구가 내일 종결하지만 너무나 많은 노력을 한 결과에 마지막 화룡점정을 못 찍고 있어서 마지막 노력을 위한 실무기구를 만들어 남은 며칠이라도 협의하자는 문제에는 동의할 수 있다"며 대타협기구 활동 성과 도출에 제한한 실무기구 구성에는 동의했다.
 
대타협기구는 이후 정회를 선포한 뒤 공무원단체 관계자,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기구 구성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대타협기구가 활동 시한 종료 하루 전인 27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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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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