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성장인자, 주름치료 효능 '입증'

입력 : 2015-03-31 오후 2:23:15
[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표피 성장 인자'가 주름 치료에 우수한 효능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중앙대병원)
중앙대학교병원은 김범준 피부과 교수(사진)가 이상명 중앙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표피 성장 인자 주입이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수축과 이동 능력을 개선시킨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표피 성장 인자는 세포의 증식과 분화, 상처의 치유, 모발, 모낭의 형성 등에 관여하는 물질로서 상처의 치유와 모낭 형성 과정에서 섬유아세포의 분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에서 표피 성장 인자는 여드름과 주름을 개선시키고 만성적인 피부의 궤양을 호전시키는 데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논문에 따르면 노화된 섬유아세포는 새로운 섬유아세포에 비해 세포의 이동 능력이나 수축성 면에서 훨씬 뒤쳐졌다. 그러나 재조합 표피 성장 인자를 첨가한 경우 노화된 섬유아세포의 이동 능력은 새로운 섬유아세포의 능력과 거의 근사하게 나타났으며, 탄력성 면에서도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좋은 수축성을 보였다.
 
김범준 교수는 "본 연구는 표피 성장 인자를 이용해 이미 노화가 진행된 피부에서도 뛰어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 표피 성장 인자가 피부 재생 물질로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표피 성장 인자를 이용한 안티 에이징 코스메틱 제품의 연구에 큰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논문은 SCI 저널인 국제분자의학회지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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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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