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단계 개통 후 고속터미널·신논현역 이용자 감소

입력 : 2015-03-31 오후 6:37:10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지하철 9호선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서 신설역으로 승객들이 분산됐다.
 
서울시는 31일 전날 고속터미널역 이용자가 2단계 구간 개통 전보다 5678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신논현역 이용자도 1280명 줄었다.
 
고속터미널역과 신논현역은 2단계 구간과 가까운 급행 정차역이다. 일부 이용자들이 급행을 빨리 타기 위해 2단계 구간 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2단계 구간 신설역 이용자는 30일 3만8863명이었다. 역당 평균 이용객은 7773명이었다. 급행정차역인 종합운동장(1만2926명), 선정릉(1만1187명) 이용자가 평균보다 많았다.
 
31일 출근 시간 승객은 30일보다 줄었다.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이용자는 31일 11만4144명. 전날 11만8285명보다 4141명 감소했다.
 
1단계 구간 이용자는 10만7115명으로 전날 11만1635명보다 4520명 적었다. 반면 2단계 구간 역 이용자는 7029명으로 전날 6650명보다 379명 증가했다.
 
출근시간 가양역에서 여의도역까지 운행하는 무료 급행 순환버스 8663번 이용자는 861명이었다. 전날 705명보다 156명(22.6%) 늘어났다. 서울시는 지하철9호선 혼잡을 줄이기 위해 혼잡도가 가장 높은 가양→여의도 노선에 순환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출근전용 직행버스는 전일보다 65명 많은 249명이 이용했다.
 
◇혼잡한 지하철9호선역ⓒ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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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