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대제철의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2009년 1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 1조8542억원, 영업이익 959억원, 당기순이익 515억원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각각 전년동기대비 13.2%, 57.1%, 62.4%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나은 실적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철강시장이 많이 위축됐으며, 환율 변동 상황까지 겹쳐 큰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원가절감 노력과 신시장 개척, 제품 재고 관리,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용을 통해 급격한 실적 악화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은 단기간 내에 경기 호전을 기대할 수 없는 만큼 전사적인 원가절감과 해외 틈새시장 개척, 신제품 개발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매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업체들의 실적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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