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째 상승하며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23포인트(0.60%) 오른 2059.26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증시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는 소식에 코스피지수도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가닥을 잡으면서 지수는 2060선 부근에서 무난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장중 한때 2060.19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46억원, 601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37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962억원이 유입됐다.
반면 경기 방어주들은 부진했다. 전기가스, 통신, 섬유의복, 보험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은 내수주만 잘가고 수출주들이 주춤했지만 이날은 반대로 이뤄졌다"며 당분한 쏠림 현상의 완화 여부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코스닥지수는 670선을 앞에 두고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한때 669.37포인트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지만 이내 힘이 빠지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종가는 전날보다 1.20포인트(0.18%) 오른 668.03에 형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