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2040선 회복(마감)

입력 : 2015-03-31 오후 3:24:45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하며 2040선을 회복했다.
 
◇최근 6주간 코스피 추이(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9포인트(0.54%) 오른 2041.03으로 장을 마쳤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일제히 1% 넘게 오른 가운데 코스피도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뒷받침되는 가운데 지수는 장 중 내내 상승권에서 움직였다. 다만 투신권 중심의 경계 매물 탓에 상승 폭은 제한적 수준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60억원을 사들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7억원, 27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73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화학(1.6%), 은행(1.31%), 금융(1.24%), 기계(1.21%), 비금속광물(1%) 순으로 올랐다. 통신(-1.88%), 섬유의복(-0.91%), 철강금속(-0.39%)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증권주는 증시 활성화와 업황 호조 기대감에 힘입어 줄줄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KTB투자증권(030210), 골든브릿지증권(001290)이 8%대 급등했고, SK증권(001510), 동부증권(016610)도 각각 4%, 5%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017670)은 방송통신위원회 제재 이슈가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2% 넘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75포인트(0.58%) 오른 650.49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76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4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65억원을 순매수했다.
 
파라다이스(034230)가 중국의 카지노 관광객 관련 규제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에 힘입어 10% 넘게 급등했다. 동서(02696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은 4%대 상승했고, 원익IPS(030530)는 2% 이상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60원(0.42%) 오른 1109.50원에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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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