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인도의 신용평가 등급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9일(현지시간) 무디스는 성명을 통해 "인도의 정책결정자들이 경제 전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장기 신용등급은 투자등급 중 가장 낮은 'Baa3'로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
무디스는 "지난 10년간 인도 경제는 같은 등급을 부여받은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빠르게 성장했다"며 "높은 저축률과 투자율, 경제의 다원화와 인구 구조의 개선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적으로 낮은 글로벌 원자재 가격과 양호한 유동성 환경으로 인도 경제는 앞으로도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12~18개월 내에 인도의 신용등급이 개선될 수 있는지 여부는 점차 높아지고 있는 재무 레버리지의 위협을 어떻게 관리하는 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