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삼성전자가 거는 '갤럭시S6'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지난 3월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제품을 처음 공개한 이후 시장과 소비자들의 반응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9일 오전 서울 서초사옥에서 '2015 삼성전자 갤럭시S6 월드투어 서울 행사'를 열고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신 사장은 "갤럭시S5 등 전작에 대비는 판매치가 늘어나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했다. 이상철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지금까지 시장과 거래선, 소비자들의 반응을 볼 때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제품이 차별화돼 있고 우수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분간 갤럭시S6 엣지의 공급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신 사장은 "열심히 만들고 있지만 곡면 3D 커브드 스크린과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붙인 후 견고하게 만드는 게 쉽지는 않다"며 "수요 대비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수율을 올리고 공급량을 개선해서 공급제한의 어려움을 풀겠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구부러짐(벤드게이트) 현상에 대해서는 문제될 게 없다고 단언했다. 신 사장은 "갤럭시S6 엣지에 사용된 금속이 고강도 알루미늄 알로이이고, 3D 커브드 글라스 역시 강도가 우수해서 떨어져도 잘 견딘다"며 "밴딩 관련해서는 문제가 될 게 없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퀄컴의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사용해왔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6에는 자체 개발한 AP와 모뎀을 쓰면서 결별설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신 사장은 "퀄컴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제품 경쟁력을 위해서 최고의 엔진을 써야한다는 차원에서 이해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웨어러블기기 후속 출시도 예고했다. 신 사장은 "많은 분들이 좋아할 만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머지 않아 기어 후속 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대표가 '갤럭시S6'와 '갤럭시 S6 엣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