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골판지 업계는 2006년 구조조정과 수직계열화를 계기로 총 5대 업체를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신대양제지는 올해 골판지 업계와 과점화에 따른 가격 경쟁 완화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영 연구원은 "골판지 원지의 원재료인 고지의 경우 국내산이 미국산에 비해 가격이 절반수준인데 신대양제지는 원재료와 국내산 고지 비중이 높아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과거와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당분간 없을 예정인 만큼 차입금 부담이 낮아져 양호한 현금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0%, 51.2% 늘어난 3761억원과 2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예상기준 PER6배로 ROE 9.4%를 감안하면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