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클럽하우스, 세계 권위의 건축 웹진 상 수상

입력 : 2015-04-15 오후 9:57:40
◇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의 클럽하우스. (사진제공=전북 현대)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 모터스의 선수단이 사용하는 클럽하우스가 세계적인 건축전문 매체로부터 아름다운 건축물로 인정받았다.
 
전북 구단은 15일 "전북의 클럽하우스가 세계적인 건축 웹진 아키타이저(Architizer)가 주최하는 '2015 A+ 어워드'의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은 전 세계에 등록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했다. 300명의 심사위원이 1차 심사를 해 분야별로 후보를 선정한 후 팬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 시상으로 나눠 수상자를 정했다.
 
스포츠 스타디움-아레나 부문에는 전북 클럽하우스와 미국 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자이언츠 에디블 가든, 스웨덴 리딩외FC 홈 구장, 미국 베이더대 미식축구 경기장, 루마니아 멀티스포츠 홀인 클루 나포카 등이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북의 클럽하우스는 1년여의 사전조사 및 건축설계 단계를 거쳐 3년여 만에 완공돼 2013년 10월 개관했다. 2면의 천연잔디 훈련장 옆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과 실내연습구장 등 연면적 2414평 규모로 지어졌다.
 
국내·외 유명 클럽하우스의 장점들을 모아 만든 전북 클럽하우스는 눈길을 사로잡는 외관뿐만 아니라, 선수단 편의를 위한 선수단 숙식, 훈련, 재활과 치료시설을 갖춘 원스톱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실내 연습구장을 벤치마킹한 실내 연습구장과 체력단련실·물리치료실·트레이너실·샤워실·락커룸 등의 유기적 공간 배치로, 소속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훈련에 전념하게 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전북 클럽하우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면서 "클럽하우스 오픈 후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모기업으로부터 훌륭한 선물을 받은 만큼 선수단과 함께 더 많은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9년 창간한 건축 웹진 아키타이저는 건축물과 인테리어를 대중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하는 목적의 건축 웹진이다. 아키타이저 2015 A+ 어워드(awards.architizer.com)는 전 세계에서 등록된 건축물 중 300명의 심사위원이 1차 심사를 해 각 카테고리별로 후보를 선정한 후 팬 투표와 심사위원 평가 시상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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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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