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핀란드 통신장비업체 노키아가 프랑스의 알카텔루슨트를 156억유로(18조93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5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알카텔을 인수해 업계 1위인 에릭슨와 대등하게 경쟁할 만한 기반을 다졌다고 보도했다.
알카텔을 인사한 노키아는 이제 세계 모바일 부품 시장의 35%를 확보한 업계 이인자로 자리매김했다.
점유율 1위는 40%의 스웨덴 통신장비 업체 에릭슨이다. 중국 전자업체 화웨이는 20%를 점유하고 있다.
노키아는 이번 합병 통해 저성장 위기감을 털어내고 화웨이나 ZTE 같은 중국 회사들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노키아는 미국 유통망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노키아가 이번에 사들인 알카텔은 미국 최대 전화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의 주요 공급처다.
노키아는 지난 2013년부터 통신장비 산업을 강화하고자 알카텔루슨트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