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록은 16(현지시간) 지난 1분기 순이익이 8억2200만달러(주당 4.84달러)로 전년 동기의 7억5600만달러(주당 4.40달러)보다 8.7%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조정 순이익은 주당 4.89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4.52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투자유입을 확대한 것을 계기로 실적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동안 블랙록에 유입된 신규 투자 자금은 700억달러를 넘어섰다.
매출은 전년보다 2% 증가한 2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운용자산 규모는 전 분기 보다 2.6% 늘어난 4조7700억달러로 확인됐다.
실적을 공개한 블랙록은 달러 강세로 글로벌 기업이나, 중소기업, 관광산업이 타격을 입을 수 있지만, 그러한 흐름이 오랫동안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사진)은 "달러 강세로 인한 압력은 약화될 것"이라며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서둘러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