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004370)이 굵고 탱탱한 면발의 짜장라면으로 라면시장에 또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 농심 짜왕.(사진제공=농심)
농심은 다시마를 넣은 굵은 면발에 한층 고급화된 3종 스프가 특징인 프리미엄 짜장라면인 '짜왕'을 출시하겠다고 20일 밝혔다.
3mm 두께의 면발은 연초 출시한 우육탕면과 같지만, 다시마로 더욱 쫄깃해진 점은 다르다는 설명이다.
농심은 "스프에서 면발시대로의 대변혁을 주도하고, 굵고 탱탱한 면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국내외 시장을 동시에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농심은 지난 1월 우육탕면을 출시하면서, 굵은 면발로 저성장에 빠진 국내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모색하고, 나아가 글로벌시장에서 일본라면과의 본격적인 경쟁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3mm의 굵은 면은 이미 우육탕면으로 검증이 끝났다는 소개다.
농심 관계자는 "굵은 면발을 트렌트화 시키려는 시도는 이미 성공적이라는 게 대내외 평가"라면서 "짜왕의 면발에 농심 50년 제면 노하우가 숨어있다"고 설명했다.
건더기스프 또한 더욱 풍성해 졌다. 양파, 앙배추, 감자, 완두콩 등의 질감과 색이 살아있는 건더기스프는 5.8g으로 짜파게티(3g)보다 두 배 정도 많아졌다. 여기에 양파, 마늘, 파를 볶은 야채풍미유를 추가해, 정통 짜장면의 풍미까지도 더했다.
관계자는 "짜장스프와 건더기스프 그리고 야채풍미유의 스프 3종 세트로 중국식 정통 간짜장의 맛을 짜왕에 담았다"고 전했다.
농심은 차별화된 면발과 깊은 간짜장 소스의 맛이 그대로 담긴 짜왕으로 프리미엄 라면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판매가격은 편의점을 기준으로 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