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Rory McIlroy). (사진=로이터통신)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로이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38주 연속으로 세계랭킹 선두의 자리를 지켰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5년만에 우승한 짐 퓨릭(미국)은 5위로 도약했다.
매킬로이는 20일 오후(이하 한국시각)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1.37점으로 1위를 지켰다. 지난해 8월 초부터 시작된 1위 행진을 어느새 38주째 잇고 있다.
매킬로이는 마스터스 이후로 RBC헤리티지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1위 사수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스터스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는 9.17점으로 2위를 유지했다. 마스터스를 우승하면서 매킬로이와의 격차는 소폭 줄었다. 스피스는 이날 마무리된 PGA 투어 RBC헤리티지를 공동 11위로 마쳤다.
매킬로이·스피스에 이어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7.49점으로 3위, 버바 왓슨(미국)이 7.13점으로 4위를 지켰다. RBC헤리티지 우승자인 퓨릭은 6.82점을 받으며 10위에서 5위까지 올랐다. 퓨릭은 이날 케빈 키스너(미국)와의 2차 연장 접전 끝에 개인통산 17번째의 승리를 따냈다.
퓨릭의 순위 상승으로 제이슨 데이(호주·6.28점), 더스틴 존슨(미국·6.20점), 애덤 스콧(호주·6.04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5.89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5.74점)는 한 계단씩 밀려 6~10위가 됐다.
한국(계) 선수의 경우 케빈 나(한국명 나상욱·타이틀리스트)가 3.51점으로 21위를 유지했고, 배상문(캘러웨이)은 1.76점으로 지난 집계 대비 두 계단 오른 79위에 위치했다. 노승열(24)과 최경주(45)는 각각 108위, 131위에 머물렀다.
한편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주 101위에서 106위로 5계단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