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올해의 친환경 선박’ 선정

입력 : 2015-04-22 오후 12:33:24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이 싱가포르 해운항만청(MPA)으로부터 ‘올해의 친환경 선박’으로 선정됐다.
 
'UASC 움카스르'호로 명명된 이 선박은 길이 300m, 높이 24.8m, 폭 48.2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박스 9000개를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대형 컨테이너선이다.
 
이 선박은 항해속도와 해상조건에 따라 연료소비를 자동 제어할 수 있는 전자제어방식의 메인엔진을 장착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소음과 진동 및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고효율 에코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접안 시 항구의 전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육상전력활용시스템을 갖춰 선박 발전기를 가동시켜 발생하는 불필요한 배기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고, 박테리아 및 플랑크톤을 살균해 해수를 정화시켜 주는 자외선 살균 방식의 선박 평형수처리장치를 탑재했다.
 
지난해 7월31일 싱가포르 국적 아시아틱로이드사에 인도된 이 선박은 중동 최대 선사인 UASC사에 용선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 9000TEU급 컨테이너선 'UASC 움카스르(Umm Qasr)'호의 시운전 장면(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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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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