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최근 수출 호조 등의 영향에 따른 환율 하락이 국내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율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종목에 관심을 둬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최순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월말 달러 결제 수요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과 최근 이어지는 수출 호조로 달러 유입이 증가해 전체적인 수급 상황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수입 비중이 큰 국내 산업 특성상 개별 기업들의 원가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2분기 실적 증진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외채가 많은 기업들은 평가 손실이 감소하는 장부상의 효과가 현금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환율 하락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이에 따라 최순호 연구원은 "환율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항공, 정유, 여행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며 "신규 혹은 추가 매수를 하기에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있으며 현재의 주가 수준이 최근 30일 고점을 뚫지 않았다는 점에서 가격 메리트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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