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중교통 지난해 40억명 이용

지하철 2호선 하루 457만명…가장 많아

입력 : 2015-04-29 오전 11:15:46
지난해 1년 동안 서울시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총 40억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교통카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루 평균 1114만1000명, 년간 40억6646만명이 대중교통을 이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중교통 이용자는 지난 2005년 하루 평균 1000만명을 넘었다. 9년 동안 11.3% 늘어난 셈이다.
 
승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중교통은 지하철이었다. 2005년 하루 평균 453만8000명에서 534만5000명으로 17.7% 늘었다. 마을버스 이용자도 2005년 92만7000명에서 122만2000명으로 31.8% 증가했다.
 
지하철이 주요 교통수단이 되면서, 지하철을 보완하는 마을버스 이용자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시내버스 이용자는 457만4000명으로 2005년보다 0.8% 증가했다.
 
승객이 가장 많은 지하철은 2호선이었다. 하루 평균 152만2924명이 이용했다. 2위인 7호선 71만721명보다 두배 이상이다. 2호선은 환승역이 22개나 있어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4호선(60만8566명), 5호선(57만9558명), 3호선(55만5589명), 6호선(33만8656명), 1호선(29만9591명), 9호선(24만8005명), 8호선(16만311명) 순이다.
 
승하차 승객 숫자 상위역은 강남역이 10만2504명으로 1위였다. 2위는 고속터미널(9만3164명), 3위는 잠실역(8만8904명), 4위는 서울역(8만2969명), 5위는 사당역(7만7972명)이었다.
 
작년 잠실 제2롯데월드가 개장하면서 잠실역 지하철 이용자가 평일 17.2%, 주말 36.9% 증가했다.
 
버스 노선 중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은 143번 버스였다. 하루 평균 4만2703명이 이용했다. 승객 상위 5개 노선 143번, 152번, 272번, 153번, 160번 중 272번을 제외한 4개가 동북권에서 강서·강남을 잇는 노선이다.
 
버스 승차 승객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청량리역 3번 승강장(하루평균 1만4488명)이었다. 하차 승객이 가장 많은 곳은 구로디지털단지역(하루평균 1만3864명)이었다.
 
심야버스는 하루 평균 7518명이 이용했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정확한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대중교통 서비스를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서울역 버스환승센터 / 사진 News1
 
  
김현우 기자 Dreamofan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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