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하이로닉 대표. 사진/하이로닉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개인용 미용 의료기기도 선보일 예정인데,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 좋아질 것입니다."
하이로닉은 지난 2007년 12월에 설립된 미용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은 초음파 에너지(HIFU)를 이용한 피부 리프팅 기기 '더블로' 시리즈와 냉각에너지를 이용한 비침습적 피하지방층 감소 기기 '미쿨' 시리즈다. 지난해 하이로닉 전체 매출에서 각각 51%, 25%를 차지하고 있다.
이진우 대표는 새롭게 출시한 제품들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진우 대표는 "신제품들 중 특히 '더블로-V'의 반응이 좋은 상황으로 선주문을 하겠다는 요청이 나오는 상황"이라며 "먼저 수출 쪽으로 타진을 준비하고 있는데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두고 회사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사 제품들에 대한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타회사 보다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지식재산권 전담 직원 2명을 두면서 특허부문을 강화했다.
그는 "진입장벽이 높은데 더블로 시리즈는 가격 대비 그정도의 성능을 낼 수 있는 장비가 거의 없다"며 "4년 가까이 1000대가 넘는 장비를 판매하면서 많은 노하우와 시술케이스 관련 특허도 많이 보유했다"고 말했다.
현재 하이로닉은 개인용 미용의료기기 시장에도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관련 매출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이로닉은 올해 초 1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자회사 '아띠베뷰티'를 만들었다.
이진우 대표는 "개인용 미료 의료기기의 경우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인증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46%가 수출에서 나오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을 직접 공략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이 대표는 "큰 그림으로는 일본이나 중국에 직접 진출할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일본은 현재 주재원이 나가서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며 중국도 현지인을 해외파트로 구성했는데 대만이나 중국 쪽은 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리한 진출 대신 차근차근 단계를 밟으며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현재 중국인증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더블로-S'는 빠르면 연말 정도에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주주 중심적인 사고로 회사를 운영해 에스테틱 디바이스 분야에서 글로벌 탑5에 들어간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는 "다른 회사처럼 주총 날짜에 겹쳐서 여는 것이 아닌 주주들이 편한 시간대에 열었고 개인주주들에게는 직접 회사를 보여주기도 했다"며 "우리회사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