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펀드환매·금리상승 여파에 하락반전(마감)

입력 : 2015-05-12 오후 4:42:30
코스피가 펀드환매와 글로벌 금리상승에 연동된 기관 매도로 반등하루만에 재차 하락으로 돌아섰다.   
 
1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3%, 0.61포인트 내린 2096.77에 거래를 마쳤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글로벌 자금이 서서히 채권에서 주식으로, 디플레에서 인플레시대로 변환(그레이트 로테이션)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증시 악재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신중호 연구원은 유럽경기 회복과 미국의 금리인상 사이클은 향후 글로벌 자금의 '로테이션' 강도를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금리가 현 수준에서 크게 오르기는 어렵고 저금리는 생각보다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박중제 연구원은 이자율은 돈과 시간에 대한 기회비용이며 이들의 가치는 성장성에 의해 좌우되므로 이자율도 성장률의 함수라고 볼수 있는데 글로벌 경기의 회복속도가 너무 약하다는 측면에서 상승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1930~1940년대의 경우 미국의 단기채권금리가 15년동안 1% 이하에 머물렀던 적이 있다며 만약 이번에도 당시와 유사하게 움직인다면 2023년까지는 단기 금리가 크게 오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756억, 48억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904억 팔았다. 
 
업종별로는 은행(2.0%), 보험(1.0%), 통신(0.9%), 음식료(0.89%), 전기가스(0.7%)업종은 오른 반면 증권(-2.79%), 의약품(-0.96%), 운수창고(-0.79%)업종은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071840), CJ CGV(079160), 세아베스틸(001430), GKL(114090) 등 실적호전주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삼성생명(032830)은 호실적 공개 후 시간외거래에서 0.91% 상승중이다. 
 
반면 베이직하우스(084870)는 실적 부진에 8.4%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8% 내린 686.74에 마감했다.
 
개인은 1096억 순매수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563억, 430억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5.39%), 운송(1.52%), 정보기기(1.36%)업종은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복제(-4.71%), 디지털컨텐츠(-3.17%), 인터넷(-2.33%), IT부품(-2.26%)업종은 하락했다. 
 
 
슈피겐코리아(192440)는 예상보다 부진한 1분기 실적 공개로 하한가로 마감했다. 웹젠(069080)내츄럴엔도텍(168330) 역시 하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137%포인트 오른 2.597%에 최종호가됐고 원달러는 4.50원 상승한 1095.8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추이(자료=이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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