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UBS가 애플의 올해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가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UBS는 애플의 올해 순익을 기존 예상보다 1.4% 증가한 9.17달러로 제시했다.
UBS는 견고한 아이폰 수요를 순익 전망치 상향 조정 이유로 꼽았다. UBS는 현재 분기에 애플이 아이폰 5110만대를 팔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이는 월가 전문가들 평균치인 4500만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특히 중국 내 아이폰 수요가 견고한 점을 들어 중국내 매출 증가가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고 낙관했다.
또한 UBS는 기존에 제시했던 애플의 목표 주가인 150달러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애플은 실적 공개 후 상승 동력 부재로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진 바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2.33% 급등한 128.95달러에 마감됐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