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세계해사기구(IMO)가 국제해사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스웨덴 말뫼에 설립한 세계해사대학(WMU)에 한국 석좌교수직을 신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해수부는 19일 세계해사대학 신 캠퍼스 이관기념식 기간 중 WMU와 한국 석좌교수직 신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11년 주 스웨덴 대사로부터 'IMO 내 중장기 영향력 확대를 위한 WMU 한국 석좌교수직 신설 추진' 요청이 처음 제기된 이후, 해수부와 IMO·WMU간에 협의를 진행해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한국 석좌교수직은 해사분야 학위와 전문지식 보유자로서 영어강의가 가능한 자 중 공모절차를 통해 현재 에딘버러 내피어 대학(Edinburgh Napier University)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송동욱 박사가 선발됐다. 송 박사는 오는 9월부터 WMU에서 본격적으로 강의를 펼치게 된다.
해수부는 한국 석좌교수직 신설은 향후 국제해사 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국가위상 제고와 IMO 인력진출 확대 및 조선·해운산업의 국제적 영향력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