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한국타이어(161390)에 대해 실적이 지난 1분기를 바닥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탐방을 통해 부진한 1분기 실적의 여러 원인 중 일부분이 개선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내수 신차용 타이어(OE) 판매는 2분기 이후 회복 중이고, 중국 OE 판매 부진도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물량은 늘었지만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했던 유럽 시장은 1분기와 비슷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의 교체용 타이어(RE) 수요 부진도 1분기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최원경 연구원은 또 "2분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 감소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지만, 국내·중국 OE 부문 회복에 힘입어 영업이익률은 14%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에 대한 보복 관세 부과 이슈가 매출 증감의 향방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