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순영기자]원화강세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던 여행주의 강세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대부분의 여행주들이 지난 나흘간의 급등세에서 벗어나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거래량을 동반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하나투어가 7일 오전 10시59분 현재 0.53%(200원) 내린 3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롯데관광개발도 1.61% 내리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모두투어가 0.58%(100원) 내린 1만7200원을 나타내고 있고, 세중나모연행은 5%가량 하락하고 있다.
이 같은 약세는 전날 지나친 급등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주병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여행업계의 실적 저점은 확인이 된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시기가 확실치 않아 하반기 모멘텀에 대한 시기가 지연될 수 있어 당분간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주요 여행업체의 손예약율이 -40%에 그치고 있고, 내국인 출국자수도 마이너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원화강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그 효과는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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