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이혜민 외교통상부 FTA 교섭대표는 7일 "재협상이든 추가협상이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문의 내용을 수정하는 형식은 하지 않는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는 14일 열리는 한미 통상장관회담은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취임으로 상견례를 겸해서 양국 간 통상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회담에서 기본적으로 양자ㆍ다자에 대한 양국간 관심사항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하고 특히 가장 중요한 한미 FTA를 어떻게 진전시킬 것인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 1차적인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전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대표는 "현재 협정이 서명된 상태이고, 서명이 된 협정이 발효하는 것이 진전"이라고 답했다.
유럽연합(EU)과의 FTA진행과정에 대해서 그는 "EU 측에서 내부협의가 아직 계속되고 있는데 지난번에 말씀드렸듯이 5월 중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아직은 공식적으로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