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활황과 함께 유망 스몰캡 종목을 찾기 위한 증권가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주로 1인 가구, 핀테크, 해외 진출 테마와 부합하는 종목에 관심이 모아지는 모습이다.
25일 NH투자증권은 1인 가구 관련 스몰캡 종목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1인 가구가 전체의 27%로 확대된 가운데 각 기업은 이들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연관 산업은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했다.
1인 가구의 소비 패턴에 따라 성장할 산업으로는 미니 가전, 모바일 쇼핑, 먹거리·레저·헬스케어 산업이 선정됐다. 관련 최선호주로는 유진로봇, 리홈쿠첸, 이마트, GS홈쇼핑, 롯데푸드, 인터파크, 미디어플렉스, 인바디, 중앙백신, 아프리카TV가 추천됐다.
핀테크 관련주도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금융당국의 규제 완화 행보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태신 KB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사물인터넷, 헬스케어와 함께 핀테크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다만 지속적인 밸류에이션 상승에 따른 피로감은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관련주로는 한국사이버결제, 다음카카오, KG이니시스가 공통적으로 거론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 모멘텀을 갖춘 종목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의 민간 소비 규모는 세계 15위, 비중은 1.5% 수준이라 소비 시장이 큰 국가로의 진출은 필수"라며 "해외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성장은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연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망 스몰캡 종목으로는 슈피겐코리아, 서울옥션, 에프엔씨엔터가 추천됐다.
국내 1인 가구가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도 관련 스몰캡 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하고 있다. 사진은 1인 가구 증가와 함께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소형 주방가전 업체의 홍보 행사가 진행 중인 모습.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