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 증시가 8일 급등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51,000포인트대로 복귀했다.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이날 유럽과 미국 증시 상승세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종가보다 2.67% 오른 51,39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보베스파 지수는 지난달 말부터 거래일 기준 5일간 상승세를 거듭하다 전날 2.8% 떨어지며 50,000포인트를 간신히 지켰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번 주에만 8.68% 올랐으며, 올해 전체적으로는 36.87% 오르는 상승장세를 유지 중이다. 보베스파 지수는 이번 주까지 9주 연속 상승세로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보베스파 지수가 지난해 하락폭 41.22%를 거의 회복한 데 이어 조만간 최소한 55,000~60,000포인트 대까지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브라질 헤알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이날 1.8% 떨어진 달러당 2.071헤알에 마감되면서 지난해 10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달러화 환율은 이번 주에만 5.73% 떨어져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주간 최대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전체적으로는 11.23%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이번 주 달러화를 사들이며 환율 역방어에 나섰으나 달러 가치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상파울루=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