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스토크(Jan Stokr). (사진=국제배구연맹(FIVB))
프로배구 남자부 한국전력 빅스톰이 2015~2016시즌에 뛸 새 외국인 선수로 현 체코 국가대표 선수 얀 스토크(32·Jan Stokr)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1983년생 라이트 공격수로 키 205㎝, 몸무게 113㎏의 신체 조건을 갖춘 스토크는 러시아 리그에서 최근 두 시즌(2013~2014, 2014~2015) 연속 득점 선두에 오른 바 있다. 타점 높은 공격과 힘 있는 서브, 그리고 강한 체력이 스토크의 장점으로 평가된다.
스토크는 한국 배구 팬에게도 안면이 있는 선수다. 지난 6일 충남 천안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에서 체코 국가대표로 나서서 한국을 상대로 양팀 최다인 25점을 쓸어담아 한국에 세트 스코어 2-3 패배를 안긴 주역이 스토크다.
신영철 한전 감독은 "스토크는 오랜 국가대표 생활, 러시아·이탈리아 등 빅리그 생활 등으로 쌓은 풍부한 경험과 개인 능력을 겸비한 라이트 공격수"라며 "올 시즌 한전은 체계적으로 철저히 준비, 더 향상된 전력으로 팬 여러분께 재미있는 배구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스토크는 현재 월드리그 체코 국가대표로 출전하고 있어 대회 종료 후인 오는 8월 초에 입국해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