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전광석(56)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3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 임명한다.
헌재는 전 교수가 오는 16일 박헌철 헌법재판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 받고 헌법재판연구원에서 취임식을 가진 후 제3대 헌법재판연구원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전 신임 원장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독일 뮌헨대에서 헌법 및 사회보장법을 연구하면서 헌법과 사회보장의 상호관계를 주제로 해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림대와 연세대에서 27여년간 헌법교수로 재직해 왔다.
그는 또 연세대에서 법과대학 부학장과 법학연구원장 등을 거쳤고, 학계에서는 한국사회보장법학회 초대 회장, 한국헌법판례연구학회 회장, 한국헌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헌재 관계자는 "전 신임 원장은 다양한 헌법 주제에 대한 풍부한 연구 경험을 통해서 헌법 및 헌법재판연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며 "특히 사회보장법 분야의 권위자로서 사회적 기본권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지하 기자 sinnim1@etomato.com
전광석 신임 헌법재판연구원장. 사진 / 헌법재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