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독일 밀맥주 '바이젠'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다.
오비맥주는 17일 '프리미어 OB 바이젠'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독일어로 밀로 만든 맥주를 뜻하는 바이젠은 독일 바이에른 스타일의 밀맥주에만 통용되는 명칭이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브루마스터들이 개발한 '브루마스터 셀렉션'의 첫 번째 작품이다. 독일산 밀맥아와 유럽산 보리맥아만을 사용하고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엄선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면 양조효모를 사용, '헤페 바이젠'(Hefe Weizen)을 상징하는 반투명의 빛깔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품의 알콜 도수는 5도며,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1490원(355ml캔)에 형성될 전망이다. 대중 브랜드보다 약 16%가량 높지만 수입 프리미엄 맥주보다는 낮은 가격대다.
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맥주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시도하게 됐다"며 "새 바이젠 제품이 시장에 안착하면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인 카프리 등과 함께 '로컬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철 기자 iron62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