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증시하락으로 지난해 4분기 전세계펀드 순자산 12%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세계펀드의 순자산은 전분기보다 2조7000억달러(12.4%) 감소한 18조967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전세계적으로 증시가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 동안 미국 다우지수는 10850에서 8668까지 무려 20% 가까이 급락했으며 한국의 코스피 지수 역시 1448에서 1124로 22% 이상 떨어지는 등 전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순자산 규모가 가장 많이 감소한 나라는 미국으로 전분기보다 1조 719억달러 줄었으며 이어 룩셈부르크(3689억)호주(1982억 달러) 순으로 감소했다. 한국은 전분기대비 24억달러(10.9%)줄었다.
반면, 중국은 전분기대비 194억달러 증가해 전세계 조사대상국 44개 중 유일하게 펀드 순자산이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주식형펀드가 전분기대비 24.3%(2조1000억달러)나 감소한 6조5000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혼합형펀드도 17.5%(3757억달러)줄었다.
반면,머니마켓펀드(MMF)만 유일하게 전분기대비 6.3%(3454억달러) 증가한 5조8000억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증시하락 여파로 주식형펀드의 환매율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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