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수출감소세 둔화로 지난달 교역량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8일 관세청의 '4월 수출입과 무역수지 동향 확정치'에 따르면 수출(신고기준)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9.6% 감소한 304억2000만달러, 수입은 35.6%가 줄어든 246억3000만달러로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한 교역량은 55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770억달러이후 10월 736억달러, 11월 579억달러, 12월 537억달러, 올해 1월 461억달러로 감소했던 교역량은 지난 2월 479억달러를 기록, 증가세로 돌아선 후 이달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는 선박, 가전제품, 일부 소비재의 수출 증가로 지난달 수출감소율도 전월대비 3.6%가 늘었기 때문이다.
4월 무역수지 흑자규모 확정치는 57억8800만달러로 지난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했던 잠정치 60억1700만달러보다 2억2900만달러가 감소했다.
수출정정과 신고취하로 잠정치보다 수출은 3억400만달러, 수입은 2200만달러가 줄었다.
관세청은 "최근 내수부진에 원자재 가격 상승 움직임과 불안정한 환율효과가 겹쳐 수입감소폭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당초 수출감소율 0%, 수입감소율 30%로 전망한 2분기 전망치의 수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현재 수출 감소폭은 29%, 수입 감소폭은 47%를 기록중이다.
지경부는 이달 무역수지는 지난달 사상최대 무역수지보다는 줄어든 40억달러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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