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그리스 쇼크에 급락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40%, 50.48포인트 내린 2053.93을 기록했다.
현지시간(5일) 치뤄진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61%가 채권단 긴축안에 반대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2876억 순매도했으며 기관도 2190억 매도에 나섰다. 반면 개인은 4951억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4258계약 순매도했으며 프로그램매매는 2862억 매도우위였다.
전업종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5.2%), 증권(-4.8%), 건설(-3.2%)업종의 낙폭이 컸다. 코스피200변동성지수는 12.00% 급등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2.24%, 17.25포인트 내린 752.01에 마감했다.
원달러는 3.5원 상승했으며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2.41%, 89.00포인트 오른 3775.91에 거래를 마쳤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와 중국 등 해외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시즌 포문을 여는
삼성전자(005930)의 실적 발표 결과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일정부분의 현금 보유와 중소형주 트레이딩이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