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유가증권시장에 3번째로 진입한 외국기업인 중국원양자원유한공사가 하락장에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2일 중국원양자원은 개장과 동시에 공모가인 3100원의 두 배인 62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뒤 가격제한폭(7130원)까지 치솟았다.
중국원양자원은 심해원양업업 전문기업으로 유가증권시장에는 화풍집단KDR과 연합과기에 이어 3번째로 상장한 외국기업이 됐고, 주식시장 통틀어 3노드디지탈, 코웰이홀딩스, 중국식품포장, 네프로아이티 등에 이어 7번째 외국기업이다.
중국원양자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3.3%와 19.1% 증가한 948억원, 50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중국원양자원이 고급어종에 특화된 원양어업 등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황세환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원양자원은 고급 어종 시장에 대한 구조적 수요초과 현상으로 수수의 대형 대리점을 위주로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공급자 우위로 수량 쿼터제를 실시함으로써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2년 내 현재의 3배 이상 선박수를 확보함으로써 절대 어획량을 증가시키고 고급어종 비중을 확대함으로써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박애란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득수준 향상에 따라 중국 내 수산물 소비는 물론, 고급어종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내수 경기 부양책의 시행과 더불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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