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藥, 알고먹자)위장약, 커피·주스와 복용 피해야

염증 악화 우려…위산도 상승 약효 떨어져

입력 : 2015-07-14 오후 4:57:58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과 스트레스 등으로 위장병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산역류, 속쓰림, 소화장애, 복부 가스 등은 위장병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위장치료제도 음식과 궁합이 있다. 일부 음식은 약효를 떨어뜨리고 이상반응을 일으킬 수 있어 약 복용 시 올바른 식이습관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위장약은 커피와 과일주스 등과 같이 복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사진/뉴시스
위장치료제는 히스타민제 억제제와 제산제가 있다. 항히스타민제는 위산의 분비를 줄여주는 약물이다. 시메티딘, 라니티딘, 파모티딘, 니자티딘 등이 대표적이다.
 
커피, 콜라, 차, 초콜릿 등에 함유된 카페인은 위의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히스타민 억제제를 복용할 때에는 피해야 한다. 음주는 위의 염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키고 위산에 의한 복통을 완화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약물이다. 수산화 알루미늄겔이 대표적이다.
 
제산제를 오렌지주스와 함께 마실 경우 알루미늄 성분이 체내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함께 복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과일 주스 및 콜라는 위의 산도를 높여 약효를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없게 만들어 주의해야 한다.(도움말=식품의약품안전처)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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