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기획재정부는 25일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 금융위원회 등 3개 부처와 비상대책팀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함께 하는 비상대책팀은 지난 4월 북한 로켓 발사시 구성됐으며 총괄대책팀과 국제금융시장 대책팀 등 5개 분야로 나뉘어 매일 경제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006년 10월9일 북한 핵실험 당시 주가는 33포인트 하락했으나 다음날 9포인트 반등한 이후 안정세를 유지했으며, 금리는 당일 2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상승한 이후 소폭 상승세가 지속됐고 환율은 15원 상승했으나 다음날 4원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회복했다.
지난달 5일 북한 로켓 발사 때는 발사 후 첫 개장일인 6일 주가가 오히려 14포인트 상승하고 환율은 31원 하락하는 등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재정부는 26일 오전 7시 은행회관 뱅커스클럽에서 허경욱 재정부 1차관 주재로 이창용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주열 한국은행 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경제상황 전반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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