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과 제넥신이 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제가 범부처전주기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사진제공=한독)
이번 협약을 통해 한독과 제넥신은 GX-H9에 대한 글로벌 임상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제넥신이 주관 연구기관이며 한독은 참여 기업이다.
성장호르몬제는 성장호르몬 결핍에 따른 소아의 성장지연, 발달장애와 같은 질병뿐 아니라 성인병 예방과 안티에이징(노화방지)을 위한 호르몬 요법 등에 널리 쓰이는 단백질 의약품이다.
한독에 따르면 GX-H9은 제넥신이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항체융합기술을 적용한 혁신적인 차세대 지속형 바이오신약이다. 기존의 매일 투여해야 하는 성장호르몬 제품들에 비해 월 1회 또는 월 2회로 주사 맞는 주기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GX-H9은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시킨 제품으로 혁신성과 상업성을 정부로부터 인정 받아왔다"며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의 협력을 통해 ‘GX-H9’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신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넥신 성영철 대표는 "현재 진행중인 성인 대상 임상시험과 하반기 예정인 소아 임상시험을 통해 차세대 성장호르몬의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신약 기술이전에 적극 나설 것"이라 전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