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서밋에 CEO 700명 집결

정상회의 앞서 별도 서밋 행사

입력 : 2009-05-27 오전 10:58:08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 아세안 10개국의 CEO 7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내달 1일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발맞춰 31일과 1일 양일간 제주도에서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한-아세안 CEO 서밋'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한-아세안 10개국 글로벌기업 CEO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사상 처음"이라며 "중국, EU와 함께 한국의 3대 교역대상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아세안과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상의는 이번 행사가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와 연계되어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회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이용구 대림산업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유창무 수출보험공사 사장, 강영원 석유공사 사장,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신정택 부산상의 회장 등 국내 경제인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아세안 기업인으로는 딘 라 탕 페트로베트남(Vietnam National Oil and Gas Group; 석유가스, 에너지개발) 회장, 밤방 소에잔토 인도네시아페리(Indonaesia Ferry; 선박제조, 수리) 회장, 나사루딘 삼 나시무딘 나자 키아스단 버하드(NAZA KIA SDN BHD; 자동차, 자동차부품제조; 말레이시아) 회장, 미구엘 바렐라 필리핀상의 회장, 킷 뎅 로얄그룹 옵컴퍼니즈(Royal Group of Companies; 종합투자금융그룹) 겸 캄보디아상의 회장, 아린지라 아세안 기업인 자문위원회(ASEAN BAC)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정상회담에 앞선 이번 행사에서 아시피트 웨차치와 태국 총리, 응 웬 떤 중 베트남 총리,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주요국 정상들이 특별연설을 하고 우리 기업인과 간담회를 갖는다.
 
또 빈센트 쳉 HSBC 아시아지역 회장,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림흥컁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장관 등 한국과 아세안의 오피니언 리더들도 연사와 패널로 참석해 '세계경제전망과 아시아의 역할', '무역투자활동을 통한 공동번영방안', '변화하는 세계와 기업의 성장전략', '녹색성장을 위한 정부와 기업의 과제' 등 4개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다.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 한-아세안 기업인들이 머리를 맞댐으로써 다양한 협력방안이 도출되어 한-아세안간의 국제공조를 통한 위기극복의 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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