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다리 전시관'이 마련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우리나라 해상교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전시관은 현재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전북지역 해상교량 위탁관리소 일부(165㎡)를 활용해 설치되며, 전시실, 체험학습장, 자료실 등도 갖추게 된다.
전시실에는 우선 익산청 23개 공사현장에서 사용된 설계 조감도, 풍동시험용 축소모형 다리와 공사에 사용되는 주요 부재, 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 사진 등을 전시하게 된다.
체험학습장에는 동영상 등 교육자료와 교량의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고, 자료실은 국내·외 해상교량이나 특수교량의 현주소와 건설 과정, 신기술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석창 익산국토청장은 "올해 초 해상교량안전과 신설에 이어 내년에 전시관까지 들어서면 익산국토청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의 해상교량 전문 기관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해상교량 전시관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콘텐츠를 잘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에서 건설 중인 해상교량 가운데 90% 가량을 추진(전국 35개중 23개건설중)하고 있는 익산국토청에는 지난 1월 해상교량을 체계적으로 건설하고, 관리하기 위한 해상교량 전담조직인 '해상교량안전과'를 새로 만든 바 있다.
문정우 기자 ayumygirl@etomato.com
◇우리나라 해상교량의 60%를 담당하고 있는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다리 전시관'이 건립된다. 다음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 관내 해상교량 현황. 자료/국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