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하면서 미국 부동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6월 미국의 기존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2% 증가한 549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로 시장 예상치였던 540만채를 웃도는 것이다.
이 기간 주택 가격 역시 상승했다. 지난달 기존주택 가격 중간값은 23만65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올랐다. 이는 40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주택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로렌스 윤 NAR 선임 연구원은 "매수자들이 시장을 다시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런 현상은 고용 시장의 호조와 국내 경기의 전반적인 개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1년간 기존주택판매 추이(자료=investing.com)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