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제언기자] 국내증시에 상장한 7번째 중국기업인 차이나그레이트의 주가가 거래 첫날 '롤러코스터' 흐름을 보이고 있다.
29일 10시10분 차이나그레이트는 공모가인 1700원의 두 배인 3400원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뒤 10원(%) 오른 3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4700만주가 훌쩍 넘었다.
장 초반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 현재 주가는 하락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스포츠 신발과 의류를 생산하고 스포트 용품 관련 자회사 2개와 3개의 손자회사를 가진 지주회사다. 지난해 기준 중국스포츠화 시장점유율 2.5%를 확보한 중국내 10위권의 업체다.
증권업계는 차이나그레이트가 공장의 생산라인 확장 등을 통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 봤다.
김효원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차이나그레이트는 시장대응력 강화와 신규수요 등에 대비하기 위해 스포츠신발 생산라인을 기존 6개에서 12개로 확대하고, 전량 외주에 의존하던 의류와 주요원자재의 경우로 내년까지 신공장 건설을 통해 자가생산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차이나그레이트는 올해 경영실적 목표치로 매출액 17억1000만위안, 영업이익 2억5700만위안, 순이익 1억9300만위안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19.3%, 10.8%, 24.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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