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시장의 기본예탁금이 기존 3억원에서 지난달 29일 1억원으로 줄면서 거래규모와 거래형성종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예탁금 인하 제도시행 전 15매매거래일(6월8~26일) 동안 일평균 거래량은 17만주다. 인하된 뒤 15매매거래일(6월29일~7월17일) 동안 거래량은 28만주로 1.6배 증가했다. 또 일평균 거래대금도 22억5000만원에서 40억6000만원으로 1.8배 증가했다.
또 거래형성률도 꾸준히 늘었다. 53.3%에 그쳤던 일평균 거래형성률은 65.2%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금액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금 인하 전 개인투자자들의 거래대금은 546억3000만원이었으나 시행 후 950억6000만원으로 74% 증가했다. 기관은 91억4000만원에서 127억2000만원으로, 외국인도 1억1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늘었다.
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되는 소액투자전용계좌 도입으로 코넥스시장에 참여하는 신규투자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