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퇴직연금 DB, DC형 누적 수익률에서 모두 업계 Top 3에 올랐다. 사진/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대표이사 강대석)는 지난 상반기 퇴직연금 DB형(확정급여), DC형(확정기여) 누적 수익률이 동시에 증권업계 톱3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공시한 퇴직연금 사업자들의 2015년 상반기 누적 수익률을 살펴보면, 신한금융투자의 DC형 수익률은 4.85%(연 9.7%)를 기록했으며, DB형 수익률은 1.53%(연 3.06%)로 적립금 300억원 이상 증권사 중 유일하게 DC형, DB형 모두 톱3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2008년부터 2014년말 누적 수익률(원리금, 비원리금 가중평균)도 상위 3위를 기록하며, 단기뿐만 아니라 장기 수익률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7년간 DC형 수익률은 36.85%, DB형은 36.00%를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사후관리, 리밸런싱, 분산투자, 성향별 포트폴리오 선정 등 4가지 전략이 퇴직연금 수익률 관리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모든 고객(DC형)에게 분기마다 전화를 걸어 수익률, 잔고현황 등을 알리는 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정기적인 펀드케어시스템(Fund care system)으로 고객이 보유한 펀드를 분석하고, 성과가 저조한 펀드를 솎아 내는 등 적극적인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을 통한 수익률 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축소하고 안정성을 높였고, 자체 개발한 펀드스코어링 시스템(Fund scoring system)을 기반으로 펀드를 평가하고, 매월 리서치센터 및 상품제조부서로 구성된 상품전략위원회를 통해 전사적 상품전략방향을 결정, 고객 성향과 맞춰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점도 연금 수익률을 관리하는 데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이동근 신한금융투자 연금기획부장은 "7월부터 퇴직연금의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기존 40%에서 70%로 확대됨에 따라 안정적 수익과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퇴직연금사업자를 선택하는 것이 더욱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의 강점인 안정적 수익과 사후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믿고 선택하는 퇴직연금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시행된 퇴직연금 위험자산 투자 확대에 앞서 선제적으로 우수한 주식형, 해외형 상품의 라인업을 강화해 주식형 펀드 33개 등 총 113개 상품을 준비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