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스케어는 비향정 수면제 '사일레노정(사진)'이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내달 1일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일 비급여로 먼저 출시된 사일레노는 내달 1일부터 3밀리그램은 1정당 111원, 6밀리그램은 1정당 167원으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현재 비급여로 처방되고 있는 타사의 비향정 수면제 대비 약 10분의 1 정도로 가격이 낮아져 불면증 환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CJ헬스케어에 따르면 사일레노는 수면 중 깨는 시간 및 횟수를 유의적으로 감소시키고 수면시간을 7~8시간 동안 유지시켜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날 아침 일찍 잠이 깨는 '조기각성'에도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비향정 수면제로 허가 받아 부작용 위험이 없으며 연령과 처방일수에 제한 없이 처방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사일레노는 비향정 수면제로는 최초로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안전성과 수면유지효과, 합리적인 약가를 모두 확보한 사일레노가 불면증 치료제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CJ헬스케어는 지난 2012년 미국계 퍼닉스社와 사일레노의 국내 독점판매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