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첫 사망자 발생…온열질환자 352명

이번주부터 발병 증가세…사흘간 74명 신고

입력 : 2015-07-30 오후 4:19:00
지난 26일부터 3일간 74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 전국 536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지난 5월 24일부터 이달 28일까지 총 352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서 이달 26일부터 3일간 신고된 사람만 74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야외작업 중 열사병 발병으로 병원에 이송된 30대 남성은 심폐소생술 등 처치에도 불구하고 28일 오후 숨졌다.
 
온열질환 신고자 중에는 40~50대 남성(58명)과 50대 이상 여성(30명)이 많았다.
 
질병관리본부는 30일을 기점으로 장마기간이 종료되면서 당분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폭염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 야외근로자 및 만성질환자는 건강관리에 유념할 것을 당부했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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