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009290)은 미국 바이오 제약기업 오렉시젠 테라퓨틱스와 비만 치료용 신약 '콘트라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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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은 국내 허가승인 절차와 판매활동에 관한 모든 권리를 갖게 됐다.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가 목표다.
콘트라브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환자의 체중조절에 단일요법으로 사용되는 치료제다. 체질량지수(BMI) 30kg/m2 이상의 비만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위험인자가 있는 체질량지수(BMI) 27kg/m2 이상인 과체중 환자의 체중조절을 위한 식이 및 운동요법의 보조요법에 사용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2014년 9월 승인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2015년 3월 '마이심바'라는 제품명으로 승인됐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콘트라브는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가진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허가를 받은 세계에서 유일한 경구용 비만치료제"라며 "신규 비만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으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